everybook

[사랑할 땐 사랑이 보이지 않았네] 00. 연재를 시작하며

이전 다음
최상단 최하단

00. 연재를 시작하며

  • WHITE

“소설가에게 이런 걸 묻는다는 게 웃기지만 이 작품, 작가님 경험담 아니에요?”


2011년 여름, <사랑, 그 녀석>의 독자들로부터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은 그러했습니다. 그리고 제 대답은 대충 이러했지요.


“100프로 경험담이며 100프로 허구랍니다.”



그 후로 만 5년, 차연의 사랑 이야기가 다시 새롭게 시작됩니다. 1990년 90학번 대학교 1학년. 스무 살에 어리둥절 눈 뜬 사랑이 만성 편두통 같은 20대 중반을 관통해 1997년과 1998년, IMF라는 겨울 속에 더욱 비참해지고 세기말이라는 불안 속에 더욱 간절해지는 이야기가. 지금 이 시간에도 우리 곁을 떠나지 않고 있는 90년대 가요 같은 이야기가. 삶에 버림받았다는 느낌이 들 때, 언제나 돌아갈 수 있는 고향 동네 같은 우리들의 청춘 이야기가.

경험담 아니냐고요? 다시 한 번 제 대답은 이렇습니다.



“소설이지요. 경험과 허구 가득한 진짜 소설.”



작가 한마디

차연의 서투른 연애질은 2017년 봄까지 쉴새없이 이어집니다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