Brentano, Clemens (1778~1842)에렌브라이트슈타인에서 태어났다. 아힘 폰 아르님과 함께 독일의 민간 전승문학을 집대성한 <소년의 마적>(1805~1808)을 펴냈는데, 그의 이 작업은 사라질 뻔했던 독일 전승문학을 복원하는 데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민속학이라는 학문의 출발점이 되었다. 브렌타노는 창작 동화(메르헨)와 기담奇談 등을 집필하기도 했다.이 책에 실린 작품 <비첸슈피첼 이야기>, <클롭스톡 교장 선생과 다섯 아들의 이야기>, <장미꽃잎 공주>는 우화적 성격이 강한 이야기로 독일 ‘낭만주의’ 문학 운동의 문학성을 엿볼 수 있게 한다. 그의 작품 가운데 <고켈 이야기Gockel und Hinkel>는 괴테의 <라이네케 여우>와 맞먹는 뛰어난 우화집으로 회자되고 있다. 천성이 자유분방했던 그는 유럽의 여러 지역을 방랑하다가 일생을 마쳤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