Joseph Freiherr von Eichendorff (1788~1857)프로이센 라티보르에서 태어났다. 루드비히 틱, 노발리스, 아르님, 브렌타노 등과 어울리며 문학 활동을 시작하여 1837년 처녀 시집을 냈다.향토색 짙은 서정시를 많이 남겨 ‘독일의 숲의 시인’이라고 불리고 있다. 하지만 이 책에 실린 <가을의 마법Die Zauberei im Herbste>은 자신의 세계에 침잠한 한 인간의 어두운 내면이 빚어 낸 환상을 마법적이고 몽환적인 분위기로 전개하다가 종국에 가서 극적인 반전을 통해 드러내 보이고 있다.이 책에 실린 다른 작품인 <리버타스와 그녀의 청혼자들Libertas und ihre Freier>은 독자를 깜빡 속여 넘기는 이야기 구성이 더없이 매력적인 이야기로, 동화적인 상상력과 풍자적인 위트가 잘 어울린 걸작이다. 이 외에 대표적인 소설로는 <어느 건달의 생활Aus dem Leben eines Taugenichts>(1826)이 있다.